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부산광역시의회 연구단체인 스타트업성장정책연구회 대표 김형철 의원(연제구2, 국민의힘)은 8월 21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급속한 고령화와 실버경제 성장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에이지테크(Age-Tech)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실버경제 육성전략과 연계한 '제2차 부산광역시 고령친화산업육성 종합계획(2025~2029)'이 보고됐으며, 향후 5년간 국·시비와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1,283억 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김형철 의원은 연구회 대표로서, 8월 19일 부산벤처기업협회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지역 맞춤형 창업 정책과 현장 목소리를 회의에 적극 전달하며, 에이지테크를 기반으로 한 부산형 웰에이징 전략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해양 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린 에이지테크 전략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하며, ▲스타트업 중심의 에이지테크 산업 육성과 지역 간 연계 R&D 및 실증사업 지원, ▲부산푸드테크센터 설립을 통한 블루푸드테크 및 특수의료용도식품 등 해양 기반 푸드테크 산업 지원, ▲글로벌 해양의료기기 특화단지 조성과 의료관광 연계 등 웰에이징 산업 인프라 확충, ▲무장애 보행환경 조성과 아웃도어 라이프 확대를 통한 시민 체감형 웰에이징 서비스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김 의원은 “흔히 부산은 ‘노인과 바다뿐이다’라는 부정적 수식어가 붙지만, 이는 약점이 아니라 부산만의 독특한 라이프스타일 자원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며, “소비 여력이 충분한 고령세대가 지역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 에이지테크 산업을 발전시킨다면 복지와 산업 성장을 동시에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부산이 ‘잘 늙어갈 수 있는 도시, 즐거운 노후가 보장되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립한다면 전국 고령세대가 선택하는 웰에이징(Well-Aging)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계기로 에이지테크 산업을 부산형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시민 삶의 질과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부산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