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김은숙 기자 | 김천동부초등학교(교장 하헌택) 특수학급에서 ‘텃밭탐험대’라는 이름으로 텃밭가꾸기 활동 특색사업을 실시했다. 교장 선생님의 관심으로 학교 텃밭을 만들어 분양하면서 시작되어 계절별 작물을 수확할 때까지 꾸준히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첫날 수업이 있는 학생들과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모종(딸기, 수박, 옥수수, 오이, 가지 등)을 가지고 심기 시작하여 여러 날에 거쳐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실시했다.
교실에서 착석과 수업 참여가 어렵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던 학생들이 흙과 여러 모종을 직접 만지고 심어보며 얼굴에 함박꽃을 피웠고, 고학년 학생들은 직접 꾸며서 만든 팻말과 식물 이름표를 꽂으며 뿌듯해했다.
최근 일어난 우리 지역의 산불에 대해 알아보기도 한 학생들은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환경교육과 더불어 매일 텃밭에 물을 주고 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는 활동을 통해 생명 가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아울러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정서발달 및 심신 치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앞으로도 꾸준한 텃밭 가꾸기와 작물 수확 등의 활동을 통해 인성발달 및 진로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사회성 발달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작물 모종심기 활동에 참여한 6학년 나○○, 위○○학생은 “우리가 직접 심은 딸기와 수박이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열매가 열리면 부모님께 자랑할래요!”하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출처 : 김천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