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속초시가 오는 8월까지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를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사업은 영랑호와 외옹치 소류지를 비롯해 속초시 전역에서 발견되는 돼지풀, 환삼덩굴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생육 초기 단계에서 제거하기 위해 예년보다 앞당겨 추진한다.
돼지풀과 환삼덩굴은 강한 생장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주변 식물의 생육을 방해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킨다. 특히, 가을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사람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속초시는 가을이 오기 전 신속하게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하천·하구 정화 사업, 영랑호변 잡목 제거, 생태습지공원 관리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자생 식물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대에 힘쓰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식물은 토종 식물의 서식지를 위협하고 생태적 균형을 깨트릴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적극적인 제거 사업 추진을 통해 건강한 생태 경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속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