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500억 원 규모의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지난 2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5월에는 수시 중앙재정투자심사와 도의회 추경 예산심의를 모두 통과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중투심사 통과 및 추경 편성에 따라, 오는 9월 모펀드를 차질 없이 결성할 계획이다. 모펀드는 총 1,025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후 자펀드를 포함한 전체 펀드 규모는 1,500억 원에 이를 예정이다.
본 펀드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방위산업, 푸드테크 등 6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2~3개의 자펀드를 각 100~200억 원 규모로 결성할 계획이며, 첫 자펀드는 2025년 말 결성된다.
도는 이번 펀드 조성을 위해 기업 간담회 및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현장의 투자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국비 확보와 중투심사 통과를 통해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중투심사 및 추경 심의 통과는 도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 및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연내 모펀드 결성을 위한 핵심 절차를 적기에 완료했다.
도는 향후 펀드 운용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민간 투자자 및 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도내 투자 유망기업 발굴 및 펀드 운용사와의 매칭을 통한 투자 실행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 모펀드 결성식과 연계해, 도내 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고자 수도권 중심의 펀드 운용사를 초청한 통합 IR* 행사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 IR(Investor Relations): 기업이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투자자에게 기업의 비전, 전략, 재무상황, 성장 가능성 등을 소개하는 활동
이를 통해 외부 투자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도내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정광열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는 강원 기업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투자지원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원 기업들이 투자펀드를 통해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