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부산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조성 중인 공원·녹지 일부구간에 대해 7월 중 공용개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방은 시민의 생활 편익을 우선 고려한 적극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최근 이른 폭염과 무더위 속에서 시민에게 쾌적한 녹음과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조기 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코델타시티 내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주민들로부터 공원 이용에 대한 조기 개방 요청이 제기됐고, 이에 시는 신속히 대응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 편익 증진을 목표로 선제적으로 개방을 추진한다.
이번 공용개시 대상은 에코델타시티 2단계 사업구역 내 1호 근린공원(남측)과 4호 연결녹지(서측) 일부 공간으로, 폭염 속 시민 쉼터 제공을 위한 녹지와 분수 공간 등을 준공 전에 우선 개방한다. 규모는 총 3만1천840제곱미터(㎡)다.
시는 올해(2025년) 2월부터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조기 개방요청에 따라 관련기관 협의와 두 차례 합동점검을 거쳐 시설 보완사항 조치를 완료한 후, 개방이 가능한 범위에 한해 우선 개방을 결정했다.
개방 일자 등 구체적인 사항은 관할 지자체와 최종 조율하고 있으며 확정 시 관할 지자체(강서구)에서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입주가 시작된 공동주택 단지 인근으로 주민의 여가 공간 수요가 높은 곳이며, 주요 시설로는 바닥분수, 개방 쉼터(오픈 셸터), 선베드, 산책로와 다양한 수목 등으로 조성돼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쉼터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호 근린공원은 총면적 13만9천274제곱미터(㎡) 규모로, 에코델타시티 대표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 중이며, 이번 공용개시 구역 외에도 향후 북측구역(113,167㎡)이 2029년 2월 준공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1호 근린공원 북측구역의 주요시설로는 공원의 상징적 수변 경관 조성을 위한 수공간(호수), 커뮤니티 수로와 자연속 산책 및 치유활동이 가능한 숲길, 다양한 문화·이벤트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1호 근린공원을 비롯한 에코델타시티 내 공원·녹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며, 현재 개방된 구역을 시작으로 향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주민 체감형 공원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대표 명품 공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은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하천 주변지역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가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도시공사, 시(행정지원)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강서구 명지동·강동동·대저동 일원에 걸쳐 수변 중심의 정주 환경 조성과 다양한 여가·문화공간 제공을 목표로 한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기후변화 속에서 공원·녹지의 조기 개방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시민의 건강과 일상 회복을 위한 필수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적극 행정과 선제적 공공시설 운영을 통해, 실질적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용개시를 통해 에코델타시티 내 정주 여건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시민들은 조성 중인 친수구역의 혜택을 앞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출처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