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월간 인디플러스 6월호’ 기획전 ‘기억 영화로운 순간’을 개최한다. ‘월간 인디플러스’는 매달 특정 주제를 선정해 정기 상영 또는 특별 기획전으로 운영되는 연중 프로그램으로, 6월에는 전쟁과 인권, 기억을 주제로 한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상영작에는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인생은 아름다워’ ▲6.25 전쟁의 숨은 이야기를 다룬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시리아 내전 실화를 담은 ‘사마에게’ ▲인도네시아 대학살을 고발한 ‘액트 오브 킬링’과 ‘침묵의 시선’ ▲극사실주의 다큐픽션 ‘올파의 딸들’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되살아나는 목소리’ ▲터키군 참전병과 한국 소녀의 감동 실화 ‘아일라’까지 의미 깊은 작품들이 포진돼 있다. 이번 기획전은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에게는 전 작품 무료관람 혜택이 주어지며, 일반 관람객에게는 일부 유료로 진행된다. 상영작별 관람객 선착순 50명에게는 ‘스페셜 포토티켓’도 증정돼 특별한 관람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
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시는 지난 12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포항뮤직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개최됐으며,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공연은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경쾌한 ‘왈츠 2번’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올라 ‘망각’, ‘간발의 차이로’ 등을 연주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합류해 ‘아디오스 노니노’, ‘리베르 탱고’를 협연했고, 완벽한 호흡과 무용수의 우아한 움직임이 더해지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니 구는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 ‘사랑의 슬픔’, ‘타이스의 명상곡’, ‘차르다시’ 등을 연주하며 서정적인 감성과 정교한 테크닉을 동시에 선보였다. 2부 무대는 보컬리스트 황가람이 이어받았다.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사랑, 그놈’, ‘나는 반딧불’ 등 감성적인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했고, 마지막 곡에서는 관객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사단법인 굿뉴스월드(이사장 전홍준)는 지난 5월 30일 한국을 출국해 서아프리카 기니 코나크리 현지에서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한국인 21명, 태국인 3명 등 총 24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의사, 간호사, 보건의료계열 대학생, 일반 자원봉사자로 구성됐다. 현지에서도 일반내과와 산부인과, 안과 등 분야의 기니 의료진 13명과 60여명의 일반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협업이 이루어졌다. 의료봉사단은 기니의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기초 위생 교육을 실시했고, 다양한 의료 장비와 약품을 직접 준비해 현지로 운반했다. 봉사 현장은 총 9개 분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치과, 내과, 소아과, 안과, 외과 등 주요 진료과뿐 아니라, 검사실, 주사처치실, 안경과, 약국 등도 함께 설치돼 현장 진료에 만전을 기했다. 임시진료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백 명의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며 진료를 기다렸고, 4일간 총 3,500여 명이 의료혜택을 받았다. 특히 한국과 기니 의료진이 협진한 치과에서는 진료 전 HIV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한 뒤 치료를 진행했으며, 내과 분야에서는 태국의 내과의사 바니 씨가 기
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문화재단이 지난 5월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운영한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의 생활예술 강좌 ‘문화클래스’ 1기가 시민과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문화클래스’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의 정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와 예술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1기는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진행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강좌는 전통 단청 제작기법과 천연 안료를 활용해 원목 컵받침을 만드는 수업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 입주작가 이지원(EG1) 작가가 직접 지도했다. 이 작가는 한국전통문화교육원 단청 심화 과정을 이수하고, 전통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두 달간 진행된 작가의 전시와 연계해 주말을 중심으로 총 8회 운영된 이번 강좌에는 50여 명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포항문화재단은 문화클래스 1기 종료 후 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도예, 목공예, 생활 댄스 등 새로운 프로그램으
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시가 지역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육성 중인 ‘포송마차’ 축제가 13일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막해 포항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포송마차’는 ‘포항 송도 포장마차’의 줄임말로, 송도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포장마차 거리와 해변 야경, 다양한 문화 공연이 어우러진 포항형 야시장 축제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행축제’와 연계해 전국적인 관심 속에 진행되며, 개막 첫날부터 이틀간 5만 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18년 만에 재개장하는 송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포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1980년대 송도포차거리’의 감성을 재현한 것이 주요 콘셉트다. 총 30여 개 부스에서는 회오리 감자, 닭꼬치, 연탄불고기 같은 인기 길거리 음식부터 돌문어 숙회, 오징어무침 등 포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먹거리가 다양하게 제공됐다. 특히 지역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포항 시민의 손맛과 정을 전하는 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모든 부스는 식품위생교육 이수자가 운영하며, 가격표와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 방문객에게 위
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의 대표 축제이자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올해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준비를 시작했다. 포항시는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 점검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포항문화재단을 비롯해 포항남부소방서, 포항남부경찰서, 포항해양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시 실무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행사 준비 상황과 협조 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포항문화재단의 축제 업무 추진 보고로 시작해 20여 개 부서별 준비 상황 발표, 행사대행사와의 협업 사항 논의, 안전과 교통, 연계 행사 진행 상황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시는 축제 기간 수많은 관광객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 교통, 안전, 편의시설, 동시 개최 행사까지 빈틈없이 점검하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동북아 CEO포럼, 동북아 기업인 무역상담회, 맨발걷기 축제 등 연계 행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
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시립미술관이 지역 미술 정체성 강화와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기 위한 세 가지 특별 전시를 오는 27일부터 동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틸아트작가조망전 최옥영 ‘물성, 감각하는 철’, 제20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이정의 ‘Big Spider is Watching You!’, 그리고 장두건 화백의 소장품전 ‘투계: 끝없는 완성’으로 구성된다. 최옥영 작가는 조선소에서 기능을 다한 철을 감각과 생명, 사유의 매개체로 변모시키며, 철이라는 물질이 단순한 산업 잔재를 넘어 우주적 기원을 품은 생명적 조형 매체임을 제시한다. 그의 작품에서 조각은 고정된 형상이 아니라 감각과 시간, 기억이 축적된 살아 있는 구조로 드러나며, ‘탄생’, ‘응축’, ‘소멸’, ‘환원’의 리듬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은 관람자가 철의 질량과 에너지를 몸으로 감각하도록 이끈다. 이정 작가는 이번 수상작가 개인전을 통해 현대인의 삶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안한다.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마주한 시골 풍경 속 대상들, 그리고 ‘비장소(Non-Place)’라는 개념을 통해 그는 고독과 무관심
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사)일월문화원(원장 김혜경)은 오는 5월 30일~6월 4일까지 6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동학사상의 계승·발전을 위한 ‘포항사람, 해월최시형을 깨우다’ 주제의 '2025해월문화제'를 개최한다. 동학 2세 교주로 포항이 길러낸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였던 해월최시형선생을 집중 조명, 오늘에 되살리는 해월문화제를대대적으로 추진하기는 전국적으로 처음이다. “2025해월문화제”는 포스코와 포스코 휴먼스가 협찬으로 학술·문화·예술사업 등의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의미 있는 기념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 열리는 “해월과 일월동행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시낭송과 해월초상화그리기 대회 시상식과 함께 해월생애와 사상, 해월순례길안내도, 해월도피 35년의 여정, 해월이 물꼬를 튼 어린이 세상, 해월어록 서예전, 해월인장 체험 등의 다채로운 전시가 5월 30일~6월 4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1층 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서 열릴 학술세미나는 5월 30일 14시~18시까지 포항복합문화센터 덕업관(3층 대강당)에서 △21세기한국을 위한 동학의 가르침(백승종교수) △동학과 어린이 운동(도종환 시인) △검등골
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시는 내달 7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대학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급변하는 대학입시 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인별 진로 방향에 따른 맞춤형 입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해 입시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전국 43개 대학이 참여,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직접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전형별 특징, 계열별 지원 전략, 학과 적합성 등에 대한 맞춤형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대입 특강도 열린다. 정제원 EBS 입시 대표강사가 직접 2026학년도 수시 전형 분석과 합격 전략, 수시 6회 지원 선택법, 3학년 2학기 슬기로운 수험 생활법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박람회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나 전문 컨설턴트 상담, 학습 상담, 특강
인사이트 경북뉴스 권도은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2025 포항생활문화 활성화 지원 판플러스 사업’의 통합공모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시민 누구나 문화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 생활문화 지원사업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포동포동’, ‘삼세판’ 등 생활 문화 관련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참여자 유형에 따라 ▲배움형 ▲공동기획형 ▲활동가형으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배움형’은 문화예술 전문강사와 함께 기초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유형으로, 문화예술에 관심은 있으나 경험이 적은 시민 커뮤니티에 적합하다. ‘공동기획형’은 포항 지역 자원이나 현안에 관심을 가진 3인 이상의 시민 커뮤니티가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문화를 바탕으로 지역 이슈를 함께 풀어가는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활동가형’은 앞선 두 유형의 활동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시민 활동가를 모집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역할로 지역 내 생활문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