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강동구는 시내버스 3324번과 마을버스 강동01·02·05번이 대규모 유통판매시설 및 업무시설인 고덕비즈밸리 내부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연장 및 변경되어 오는 4월 17일 첫차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덕비즈밸리 내 건설 공사로 인해, 진입부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강동U1센터)를 회차하는 임시경로로 기존 운행하던 버스들이 강동아이파크더리버(이케아 등) 등의 준공과 대규모 개장(17일)에 대응해 정식 노선으로 운행을 개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변경 노선에 따르면, 시내버스 3324번과 마을버스 강동02·05번은 강동아이파크더리버 인접도로까지 경유하며, 마을버스 강동01번은 강동아이파크더리버를 거쳐 고덕풍경채어바니티까지 운행한다. 이와 함께, 고덕비즈밸리 내부에 버스 정류소도 총 9개 신설되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주민들과 입주기업 임직원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는 고덕비즈밸리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입주 이후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을 예상해,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꾸준히 추진하는 등 지역 내 버스 노선 확보와 대중교통 간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해왔다. 2023년 8월 마을버스 강동01번 노선을 연장해 고덕비즈밸리와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연계하는 노선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 끝에, 버스 노선이 전무하던 아리수로에 3324번 버스 노선을 지난해 8월 신설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지하철 8호선(암사역사공원역)과 연계가 가능한 대중교통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마을버스 강동02번·05번의 노선을 조정해 지하철 5호선(고덕역, 상일동역 등) 인근 지역과 연계되는 노선을 추가 확보했다.
한편, 구는 강동아이파크더리버가 오는 17일 개점하면 고덕비즈밸리를 찾는 교통 수요가 폭증해 시간당 최대 1,912명이 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고덕비즈밸리를 경유하는 버스 4개 노선(시내버스 3324번, 강동01·02·05번)만으로 시간당 수송 가능한 최대 인원은 960명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구는 시내버스 3324번의 증차, 지하철 고덕역(5호선)·중앙보훈병원역(9호선)과 연계되는 버스 노선의 신설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건의하고 있으며,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노선 신설 의견을 지난 3월 제출하는 등 노선 추가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8일에도 구는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주재로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오픈 대비 종합 대책 회의’를 개최해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교통혼잡 대응 방안과 다중 운집 인파 안전대책 등을 논의하고 직접 현장 상황을 살폈다. 또한, 고덕비즈밸리 교통대책 전담반(TF)를 구성해 교통 이용수요 및 혼잡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현안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버스 노선 정식 경로 운행으로 고덕비즈밸리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하지만 아직 대중교통 이용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노선체계인 만큼 증차 및 노선 신설 등 노선 확충을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건의하겠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강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