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지난 25일, 부산에서 최초로 카드로 간편하게 기부가 가능한 ‘기부 키오스크’가 남구청 2층 민원실에 설치됐다.
기부키오스크는 소수가 고액을 현금으로 한다는 기부의 틀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소액(일천원)으로도 카드 및 페이로 쉽고 간편하게 기부를 가능하게 해‘일상 속 작은 나눔’을 실현시킨다.
특히, 이 키오스크가 남구 고향사랑 기금으로 설치되고, 모금액은 오륙도 5,600원 특화사업 재원이 되어 남구 주민을 위한 자체 복지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또한, 기부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부자의 인증샷과 후기가 들어간 ‘기부증서’를 핸드폰으로 전송받을 수 있으며, ‘명예의 전당’을 통해 남구를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기부자의 철학과 이념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성숙하고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호 남구 기부천사는 남구 주민 노맹옥(70)씨다. 노맹옥씨는 남구 나눔리더57호로 다리가 불편해 거동이 어려움에도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는 분으로 키오스크가 설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노맹옥씨는 “이제 나이가 있어 큰 돈을 기부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복지 미래의 희망이 주민에게 돌아가는 전환점으로서 해당 키오스크가 기부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남구는 향후 남구 주최·주관 행사에 해당 ‘이동형’기부키오스크를 운영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기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부산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