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부산 동구는 10월 25일 좌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산동부경찰서(서장 김경수)와 간부 간담회를 개최하여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4일 체결된 빈집 문제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의 담당 부서장, 동장, 파출소장 등 일선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된 논의 내용은 관내 공폐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과 치안 협력 방안이다.
동구 측의 주요 건의·협조 사항으로는 ▷범죄우려지역의 순찰 강화 및 경찰 관리 스티커 부착 요청 ▷셉테드(CPTED) 사업 대상지 확대 추천 ▷관내 순찰 중 발견한 위험 빈집에 대한 구청 통보 ▷관내 빈집 관련 범죄 발생 시 행정복지센터에 통보 요청 등이다. 동구는 현재 진행 중인 관내 빈집 현황 조사의 결과를 추후 경찰과 공유하기로 했다.
동부경찰서 측의 협조 요청 및 협력 방안으로는 ▷셉테드 사업의 적극 추진 필요성 강조 및 향후 셉테드 사업 대상지 선정 시 최대한의 협조 ▷빈집 다수 지역의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동, 지역단체, 경찰의 합동순찰 통한 자연적 감시시스템 제안 등이다.
특히 최근 이루어진 경찰서의 중심지역관서 시행으로 인해 범곡파출소가 수성지구대로 통합됨에 따른 주민 불안에 대해 경찰서는 경찰기동력 강화와 순찰차 증차 및 순찰 강화를 통해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빈집 문제 해결은 우리 모두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을 거듭 강조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동구와 동부경찰서가 빈집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부산시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