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속초시의 청호동과 영랑근린공원 지역이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되어 도시침수 예방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는 올해 8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신청을 받았으며, 이후 9월 현장실사와 10월 18일 지자체 PPT 평가를 거쳐 침수 피해 발생빈도와 하수도 정비의 시급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속초시의 청호동과 영랑근린공원 지역이 배수능력과 우수관로의 통수능력 부족으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판단되어 이번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도시침수 예방사업은 환경부가 강우강도 증가 및 하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국비를 지원해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속초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300억 원, 도비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1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500억 원을 투입하여 해당 지역의 하수도 정비에 나선다.
시에서는 청호동과 영랑근린공원 지역의 배수시설 개선을 위해 우수관로 개량과 신설 5.0km를 비롯해 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는 등 하수도 시설을 집중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여 2028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의 증가로 도시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은 우리 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본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수역의 안정적 수질 보전을 통해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선제적 하수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속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