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임채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흔적극장에서 부산 무형유산의 활용 가치를 다양화하기 위한 '부산 무형유산 기반 창작공연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부산의 무형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시민들이 무형유산을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재미를 느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여름밤에 부산시민공원 흔적극장에서 무형유산과 퓨전국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여 전통문화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
그래서 올해에는 무형유산 자체의 다양한 변화를 통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시도를 한다.
이번 공연에는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춤, 소리, 악기 등을 활용해 창의적인 시각으로 무형유산을 직접 현대적인 무대예술로 재창조한 6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에스디케이(SDK) 아트팩토리’ 팀은 동래지신밟기를 기반으로 스트리트 댄스를 통해 ‘땅의 신’을 달래고 ▲‘킬라몽키즈’ 팀은 동래야류와 동래학춤에 퓨전국악을 접목하며 ▲‘예술단체 백의’ 팀은 영화 ‘전우치’ 캐릭터가 가야금산조를 기반으로 도술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부산 기장 오구굿을 다양한 방면에서 조명하기 위해, ▲‘루츠리딤’ 팀 ▲‘국악퍼포머그룹 청청’ 팀 ▲‘사운드팩토리 판’ 팀이 기장 오구굿이 가지는 리듬, 악기, 노랫말을 중심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려 세 가지의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시는 관람객들이 시민공원에 나들이 온 느낌을 온전히 가질 수 있게 공연 관람석을 캠핑 의자와 테이블로 조성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과 함께 어린이 관람객에게 풍선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공연이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부산의 젊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와 기회를 제공해 전통문화 예술의 저변을 넓혀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