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서울시는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행복동행학교’를 2025년부터 서울 전역 4개 권역으로 확대하고, 3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친구 관계에 어려움이 있거나, 우울·고립감을 경험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건강한 관계 형성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행복동행학교'를 시범운영했으며, 1년간 241명의 청소년과 50명의 보호자가 참여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립 청년 중 21%가 10대에 이미 고립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고립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에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또래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복동행학교'를 운영해 왔다.
여성가족부가 2025년 3월 발표한 청소년 고립·은둔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사회적 관계 단절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그 중 65.5%가 친구 등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 고립·은둔으로부터 회복 및 예방을 위해서는 놀이·활동을 통한 관계 형성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래와의 건강한 관계 형성은 청소년 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요소로,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집단 활동을 통해 자아효능감을 체감하고,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경험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2개소(시립목동청소년센터,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로 출발한 '행복동행학교'는 2025년부터 성북청소년센터, 광진청소년센터, 마포청소년센터, 목동청소년센터 총 4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된다.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한 '행복동행학교'는 청소년들의 특성과 관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유스톡 프로젝트’, 학교 내에서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유스톡 스쿨’, 그리고 단기 집중 마음건강 캠프 형태의 ‘유스톡 캠프’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희망하는 활동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유스톡 프로젝트) 14세~19세의 우울감·고립감을 느끼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주 2~3회 6개월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놀이·활동·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또래와 장기·집중적으로 교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유스톡 스쿨) 학교 연계 과정으로, 학교 내 생활이나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방과 후 과정, 방학과정, 자유학기제 과정 등 다양한 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스톡 캠프) 친구 관계가 어려운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2박 3일 단기 캠프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별 프로그램은 힐링과 예술, 도전과 모험, 봉사와 나눔, 일상 회복 등의 성취 영역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어, 참여 청소년이 희망에 따라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복동행학교'를 통한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변화가 가정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보호자 대상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고민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보호자 자조 모임’을 마련하고, 역할 교육과 정서적 지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복동행학교' 참가 신청은 4월 3일부터 행복동행학교(유스톡)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입시 경쟁과 관계 단절로 인해 고립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시는 '행복동행학교'를 확대 운영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관계를 맺고,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