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진학 지원사업'이 올해로 12년 차를 맞이하며,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진로 및 대학진학 고민을 해결하는 대표적인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년 사업 참여자 수는 492명에서 2024년 929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진로·진학 지원사업은 중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고등학생들의 대학 선택 및 입시 준비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전문가의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함께 준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본 사업은 최근 4년간 매년 평균 500명(진로상담사 교육 참여자 제외)이 넘는 다문화가족 및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진로 및 대학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며,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지난 10년간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 자녀 등 이주배경 학생 수는 2.7배, 그 중 중도입국 청소년은 1.9배 증가했으며, 서울에 약 2만 명(11%) 정도 거주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중도입국 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진로·진학 지원 서비스의 전문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초중고 이주배경 학생 수는 전체 인구 대비 1.1% → 3.5%로 2배 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약 6.8만명→2023년 약 18.1만명) 또한, 중도입국 자녀의 증가로 인해 한국어교육뿐만 아니라 진로진학 상담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주배경학생 인재양성 지원방안, 교육부, 2023년)
이주배경 학생 수의 증가 추세 대비 다문화가족 자녀의 고등교육기관(대학교 이상) 취학률은 40.5%로 국민 전체 취학률 71.5%에 비해 31%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가족 학부모 중 만 6세 이상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의 50.4%는 '학습지도 및 학업 관리의 어려움'을, 37.6%는 '진학 및 진로 등에 관한 정보 부족'을 자녀 양육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2021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여성가족부)
특히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다문화가족 학생들의 경우 진로 고민과 대학 선택 그리고 한국의 복잡한 대학입시 전형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상담 창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년 공모를 통해 진로·진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관을 선정하여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변화하는 입시제도와 다양한 전형을 분석해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대상으로도 진학설명회와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개별 입시전략 수립과 단계별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 700여 명의 다문화 청소년과 학부모가 진로·진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0여 명이 서울 주요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총 122회의 진로지도 프로그램과 173회의 진학지도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4.7점(5점 만점)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2025년에는 더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입시설명회는 상대적으로 낮은 취학률을 보이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대학진학을 지원하고, 다문화 및 일반 가정 간 교육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운영된다. 또한, 진로·학업·정서·입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여 보다 효과적인 대학 진학을 돕는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활용하여, 진로 탐색과 대학 진학 시에 이를 강점화하는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본 사업은 1:1 맞춤 상담, 그룹 상담, 학부모 아카데미, 입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사 양성을 통해 학생 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심층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본 사업에 대한 상담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자녀, 학부모는 서울시 한울타리 누리집 및 서울외국인포털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시는 지난 10여 년간 맞춤형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진로 설계와 목표 달성을 지원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입하고, 나아가 글로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