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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김천 감문중, 꿈끼 탐색주간 창업 프로젝트 ‘어쩌다 사장’

1인 CEO 활동으로 창업과 순환경제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다

 

인사이트 경북뉴스 김은숙 기자 | 감문중학교는 2024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꿈끼 탐색주간에 창업프로젝트 『어쩌다 사장』 행사를 했는데,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1인 CEO 활동(달콤 장터)’과 ‘순환 경제 체험’에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창업가가 되어 참여했다.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시한 이 활동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창업으로 부모님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생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생활 연계한 경제교육으로 합리적인 경제생활 습관을 익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감문 조폐공사’에서는 재학생을 모델로 한 1000원권, 500원권, 100원권 감문 화폐를 발행했고, 이 지폐를 ‘감문 은행’에서 실제 사용하는 돈과 바꾸어 달콤 장터에서 물건을 사고팔면서 경제활동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생산한 청계란, 단호박, 감자 등의 농산물과 손뜨개 소품, 비즈 팔찌, 키링 소품, 쿠키, 떡볶이, 과일 음료, 나무 인형 등 모두 직접 재배하거나 제작한 상품을 판매했다. 교직원도 아나바다 물품으로 의류와 소품, 도서 등을 준비하여 창업활동에 참여했다.

 

창업 계획 세우기, 감문 조폐공사 및 감문 은행 운영, 공정거래 위원회 활동 등 모든 과정은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여 진행했으며, 수익금의 50%는 창업가가 가지도록 하고 50%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결정하여 UN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했다.

 

콩순이네 농산물 가게를 운영한 2학년 진학생은 “생각보다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돈을 점점 벌다보니 재밌기도 했고 집에서 부모님께서 농사지으신 농산물을 팔면서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고 말했다.

 

소비자로 활동한 2학년 이 학생은 “우리 생활에서 물건을 사고 팔기 위해 여러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친구들이 창업 계획을 세우고 직접 운영하는 것을 보면서 창업을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곽재선 교장은“창업 프로젝트 『어쩌다 사장』활동으로 학생들의 자율적인 의사소통 능력과 재능을 발견했다. 앞으로 다양한 실생활 연계 교육을 통해 건강한 가치관 정립과 바른 습관 형성을 위하여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