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서상권 기자 | 포항시는 최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동부환경기술인협회 환경기술인들과 동절기 주민 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는 포항철강산업단지 악취 저감 방안을 모색했다.
포항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계절적 기상 상황이 하절기에는 동풍계열 바람이, 동절기에는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철강산업단지 악취가 산업단지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오천읍 주거지역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환경기술인협회에서는 철강공단 각 사업장에 대해 방지시설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고 악취 저감의 필요성을 강조해 사업장 스스로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유도키로 했다.
또한 포항시에서는 주요 악취 발생 사업장과 협력을 강화하고, 악취 시료 분석으로 악취 발생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시는 사업장의 방지시설 효율적 운영 기술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13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악취 저감에 노력하고 있으며, 민간환경감시단 활동과 악취 감시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악취 관리를 위해 악취 유발지점에 악취감시센스를 추가로 설치해 그동안 악취민원 유발사업장에 한해 추진하던 악취 감시활동을 철강공단 전반에 걸쳐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악취 발생에서부터 저감조치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명 환경국장은 “악취 저감으로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악취 저감을 위한 활동에 사업장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