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서상권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학의 날인 21일 세계가 주목하는 공학자 노준석 교수를 만나 포항의 과학·기술 인재 육성 비전을 공유하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노준석 교수는 포스텍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에 재직 중인 연구자로, 메타물질 기반 나노광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차세대 리더다.
자연계에 없는 구조를 인공적으로 구현해 빛, 소리, 열, 지진파까지 조절하는 ‘메타물질’은 투명망토, 메타홀로그램 등 상상 속 기술을 현실화하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노 교수 연구팀은 메타물질을 빠르고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신소재와 나노공정 기술을 개발해 국제 과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화학회(ACS)가 수여하는 'ACS Nano Lectureship'을 수상했다.
특히, 수천만 원이 들던 초박막 메타렌즈 제작 비용을 1만 원 수준까지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되며 학문적, 산업적 돌파구를 동시에 열었다.
이강덕 시장은 “노준석 교수의 연구는 포항이 꿈꾸는 과학기술 도시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포항에서 자라고, 연구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인재들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과학 인재 육성과 연구 환경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준석 교수와 같은 인재가 포항에서 탄생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과학기술 기반 산업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미래 과학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확대, 국가 R&D 중심지로의 도약을 지속 추진하며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R&D 분야에 대한 투자로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수소, 해양과학 등 첨단과학 분야의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