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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포항문화재단 귀비고서 ‘신화’ 중심 담론의 장, 신화학 아카데미 추진

‘나를 변화시키는 영혼의 담금질’을 주제로 총 6회차 과정 진행

 

인사이트 경북뉴스 서상권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귀비고에서 오는 17일부터 ‘신화학 아카데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오랑세오녀 신화를 바탕으로 설립된 귀비고에서 국내 유일의 신화 중심 아카데미로 문화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주제 및 구성이 강화됐다. 지난해 신화학 아카데미는 ‘연오랑세오녀의 설화 속 신화적 요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올해는 ‘나를 변화시키는 영혼의 담금질’을 주제로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찾아가는 심층적인 강연이 열린다.

 

아카데미는 총 6회차의 교육 구성으로 8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세계적인 신화학자 조지프 켐벨의 명저인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바탕으로 총 4회차의 이론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에 이어 국내 신화 관련 지역을 돌아보는 ‘현장답사’와 ‘워크숍’이 추진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모임인 ‘아카데미 기획단’이 신화학을 먼저 공부하고, 교육 구성을 함께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비교신화학과 인도 철학 전문가로 잘 알려진 김영 박사, 표정옥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초빙 강사가 함께한다.

 

신청 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해 오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20명 선착순이며,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문화공간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신화학 아카데미를 통해 신화와 현재가 단절되어 있는 것이 아닌, 여전히 유효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귀비고가 다양한 문화 담론의 발신지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