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경북뉴스 송세은 기자 |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일보 2024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1만 2000여 명의 국내외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오는 19일 경주에서 열린다.
경상북도, 경주시,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아일보 2024 경주국제마라톤대회’는 엘리트 선수 45명(국제 남자부 19명, 국내부 26명)과 마스터즈 1만 2000명(△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이 참가해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최근 러닝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이 3000여 명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 대회부터 출발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1시간 앞당겨 8시로 조정해 관광객 유입이 많은 시간대를 피했다.
이에 따라 황리단길 주변 시내권과 보문 진입 경로를 빠르게 재개통함으로써 마라톤 참가자와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종편 방송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주시의 풍경과 대릉원, 첨성대, 오릉, 반월성, 월정교, 동궁과 월지, 황룡사지, 분황사 등 대표적인 문화유적지가 전국에 홍보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케냐 출신의 레이먼드 킵춤바 초게(개인 최고 기록 2:07:36)와 더글라스 킵사나이 체비이(개인 최고 기록 2:06:31)가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내 선수로는 2024 서울마라톤 겸 동아마라톤 국내 남자부 1위인 김홍록 선수(소속: 건국대) 등이 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주시는 대회 진행을 위해 교통 통제와 주차 관리 안내 공무원, 경찰 인력, 자원봉사자, 구급 차량 및 의료진, 대회 진행 요원 등 여러 기관과 많은 인력을 동원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참가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라톤 코스 주요 지점에 풍물 단체를 섭외해 거리 응원을 펼치며 대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마라톤 전 구간에 환경 정비를 실시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미관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가 매년 우리 시에서 개최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국제 대회의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APEC 정상 회의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경주시]